디자인 성공-실패 사례를 통해 본 디자인 방법론
『디자인이 디자인을 낳는다』의 저자 브루노는 디자인은 몇몇 소수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그 방법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디자인 방법을 설명하는 것으로 디자인과 관련된 몇 가지 크고 작은 문제들을 어떤 관점에서 해결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여기에서 요리를 비롯하여 가구, 장난감과 책,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디자인의 구체적인 성공 예와 실패 사례들을 통해 디자인에 관한 방법론을 명쾌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기능적이고 미적이면서 오랫동안 애용되는 이름 없는 일용품에 대해 ‘본질적인 사물’이라고 표현하며 특별한 시선을 던지고 있다.
브루노는 거창하고, 눈을 현혹시키며, 자유롭지만 실현 불가능하고, 지극히 몽상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현실의 문제, 일상에서 흔히 부딪히는 문제에 대처하는 사례들을 제시한다. 가정이나 일터에서 쓰이는 일상 용품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신분의 상징도 아니며, 쓸모가 있지만 비싸지 않고, 누구에게나 다가가는 물건들이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심리학, 생물학, 인간공학 등 다른 학문과 성형 기술 등을 살펴보면서, 디자인이 그 폭을 넓힐 수 있는 한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