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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을 뛰어넘는 사람
글쓴이
페터 슈나이더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0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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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페터 슈나이더

1940년 4월 21일 독일 북부 뤼벡에서 출생하였으며, 프라이부르크·뮌헨·베를린 자유대학 등에서 독문학, 철학, 역사를 전공하였다. 일찍이 정치와 사회참여 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그는 짧은 시기에 베를린 학생운동의 대표자가 되었다. 이미 강연과 팸플릿 등을 통해 당시 68세대의 세계관 및 시대정신을 정확한 언어로 포착했던 그는 1973년에 발표한 데뷔작 『렌츠』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독일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 책은 좌파들의 컬트도서가 되었다.

그는 이후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짝짓기』『에두아르트의 귀향』 등 독일의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한 주요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으며, 가장 최근작인 자전적 회고록 『반역과 망상, 나의 68』에서는 68세대로서 걸어온 자신의 인생행보를 비판적으로 되돌아보며 총결산하고 있다. 독일 현대문학계에서 68세대의 살아 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그는 사회의 변혁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비판적 거리를 두고 사태를 성찰하는 독특한 글쓰기를 통해 행동하는 지성인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찍이 독일 정치와 사회참여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베를린 학생 운동의 대표자로 활동도 했던 작가 페터 슈나이더의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베를린에서의 삶을 형상화한 에세이적 문학 소설 『장벽을 뛰어넘는 사람』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이 작품으로 그는 독일 분단 문학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으며, 독일문화사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작가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한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냉전이라는 이데올로기로 굳어진 분단 상황이, 역사-정치의 문제를 넘어 그 체제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식 및 지각작용, 그리고 정체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저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느껴지는 이 작품의 주인공은 '나'이다. 독일이 분단된지 30년,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고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는 냉전 체제 속에 살아가며 분단이라는 현실과 통일이라는 주제에 점점 무뎌져가는 사람들을 보며 문제를 느낀다. 그래서 '나'는 이 문제와 직접 대면하기로 결심하고 "분단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액자 형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민족의 정신적 분단 상태의 원인이 다름 아닌 "머릿속의 장벽"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체제의 장벽이 어떻게 여전히 관계와 소통을 가로막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이로 인해 분단이 지속되는 원인에 대해 깊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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