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분노 코드 ‘반일 감정’, 배타적 애국주의 진단서
왜 이렇게 우리, 아니 언론은 일본을 미워할까? 그리고 왜 대중을 선동해서 반일 감정을 불러일으킬까? 저자는 바로 이런 반일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언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때론 오류를 범하는 대중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할 언론이 그 역할을 외면하고 대중이 좋아할 만한 보도만을 선별하거나 돈이 되는 일에 앞장서기를 자처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바로 언론의 ‘반일 보도’이며 이러한 대중의 성향을 아는 북한, 정부, 정치인, 기업들은 ‘반일 감정’을 적절히 이용하여 자신의 단점을 감추고 대중이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오역과 오류를 비롯해 피해자 만들기, 침묵하기, 분노 만들기 등 한국 언론이 주로 사용하는 반일 보도 방식을 각각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분석했다. 저자는 반일과 배타적 애국주의에 집착하는 언론 보도로 말미암은 피해자는 바로 한국의 독자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