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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문학자의 나무 세기
글쓴이
강판권 저
출판사
지성사
출판일
2010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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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판권

20년 넘게 나무와 더불어 살아왔다. 불안한 젊은 날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게 해준 나무가 좋아 나무에 빠져 살면서 ‘나무인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무와의 인연[樹緣]’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경남 창녕의 화왕산 북쪽 기슭에서 농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거들며 10대 시절을 보냈다. 계명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도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동 대학원에서 중국 청말 정치외교사로 석사학위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청대 농업경제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 인문학자로 『어느 인문학자의 나무세기』『공자가 사랑한 나무, 장자가 사랑한 나무』『차 한 잔에 담은 중국의 역사』『나무열전』『중국을 낳은 뽕나무』『세상을 바꾼 나무』『미술관에 사는 나무들』『은행나무』『조선을 구한 신목, 소나무』『선비가 사랑한 나무』『나무철학』『자신만의 하늘을 가져라』『회화나무와 선비문화』『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나무를 품은 선비』『계명대학교 캠퍼스 나무 이야기』『국립김해박물관 나무 이야기』『나무예찬』『숲과 상상력』『나무는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생태문화기행』 등을, 역사학자로 『청대 강남의 농업경제』『청대 강남의 잠상농업과 잠상기술』『중국 황토고원의 산림훼손과 황사』『생태로 읽는 사기열전』등을 썼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나무를 인문학으로 연구하는 ‘수학(樹學)’, 역사를 생태로 연구하는 ‘생태사학(生態史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설화와 민담, 역사 속에는 참 많은 나무가 등장한다. 달에 비친 계수나무, 단군 신화의 박달나무, 불교 미술의 비밀을 반영하는 향나무 등등. 나무에 얽힌 이야기만 풀어 봐도 역사가 술술, 한 권은 족히 된다. 나무를 통해 역사를 해석하려는 새로운 시도 하에 탄생한 이 책에는 나무 그 자체의 생물학적 특성과 나무에 얽힌 다양한 설화, 역사적 사실, 저자 자신의 감상 등이 쉬운 이야기체로 담겨 있다.

주변의 사물을 통해 역사를 공부하는 방식 자체는 '성리학적 격물치지'를 본받은 태도다.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를 센다는 것은 나무에 깃든 사연을 더듬는 행위이고 더 나아가 인간의 생활, 정신사를 읽는 태도라는 설명. 눈 덮인 해인사에서 꿈에 그리던 박달나무를 만났을 때의 정황 설명, 살구씨와 닮아서 '은빛 살구(은행)'라고 불리는 은행알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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