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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책 기능과 장식
글쓴이
Christine Jakobi-Mirwald 저/최경은 역
출판사
한국문화사
출판일
2017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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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문자의 성립과 고도로 발전된 문화의 성립이 서로 병렬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은 어쨌든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문화적 내용을 담은 용기(用器)와 매개자로서 문자적 내용을 지닌 서적들은 등장 순간에 역사적 지식에 특별한 관심을 부각시킨다. 전 세계적으로 책의 다양한 물질적 특징과 거기서 유래한 문화적 산물은 정말 다양하다. 흥미롭게도 서부 유럽에서 서적 제작의 변화는 중요한 시대 구분과 거의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즉, 고대 후기에서는 강력해진 기독교의 영향으로 두루마리에서 코덱스로 넘어가게 되었고, 중세 중기에는 대학의 성립으로 서적 제작의 상업화가 이루어졌고, 중세 말기와 근대 초기에는 서적 인쇄가 도입되었다. 종이가 중국에서 처음 발명되고 1500년이 지나고 나서 비로소 중부 유럽에서 사용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만 한다. 종이가 도입되지 않았더라면 중부 유럽의 역사는 아마 다르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또한, 서적의 네 번째 단계라고 부를 수 있는 디지털 매체의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물론 그 영향은 여전히 예측할 수 없다.

이 책은 5세기부터 인쇄술 발명 이전에 제작된 유럽의 책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유럽 필사본을 기능과 장식이라는 관점에서 5장으로, 각 장을 다시 7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아주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독자를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각 장의 소주제에 따른 참고문헌과 그 소개도 간략하게 각 본문 뒤에 첨부되어 있어, 유럽 중세의 책에 대한 입문서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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