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시 언어를 구축한 빈센트 밀레이,
자기만의 시 언어를 확립한 최승자의 번역으로 재출간되다
빈센트 밀레이의 시가 시인 최승자의 섬세한 번역으로 다시 출간된다. 『죽음의 엘레지』는 최승자 시인이 직접 선택하고 번역했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녀 또한 세상이 만들어놓은 여성상과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자적인 언어 세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시 세계를 보여준 시인이기 때문이다. 두 시인의 세상을 향한 담담한 언어는 복잡한 세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뜻밖의 자유를 선물할 것이다.
『죽음의 엘레지』는 빈센트 밀레이의 삶과 죽음에 관한 성찰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은 밀레이 사후 출간된 『시 선집Collected Poems』을 토대로 최승자 시인이 직접 일부 시들을 재구성하고 번역하여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출간 후 한국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오래전에 절판되었다. 읻다에서는 삶에 대해 깊은 울림을 주는 그녀의 언어를 다시 세상에 알리고자 재출간을 결정하였으며, 최승자 시인이 다시금 구성 및 번역 상태를 확인하고, 시집 『백치는 대기를 느낀다』를 쓰고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책을 번역한 서대경 시인이 원문을 감수하여 다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