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사람 누구나 한 가지쯤 강박증을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한참 예민할 사춘기 나이에는 한 번쯤은 데븐처럼 특정 장소에서 밥을 먹지 않는다던지, 특정 의자에는 않지 않거나, 자신만의 행운의 숫자에 따라 행동하는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강박증 덕분에 데븐은 전학 간 학교에서 곤경에 처하게 되고 결국 정신과 의사와 특별한 여자 친구의 도움으로 자신의 강박증 증세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그 원인의 실체를 밝혀낸다.
이 책은 강박증을 가진 열 다섯 살 소년 데븐의 성장 소설이자, 이해받고 싶고, 자신의 아픔에 귀 기울여주기 바라는 데븐의 외침이다. 똑똑하고 정직한 데다 너무 웃기기까지 한 데븐을 따라가다 보면 이 소설은 보통 독자들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강박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자신의 증상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데븐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고, 일반 사람들은 강박증을 가진 사람들을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이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자신이 당연하다고 믿고 있는 것과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