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이리도 모진데 아이들이 어찌 마냥 즐거울 수 있을까
흐릿하지만 섬세했던 유년의 기억, 『아이들은 즐겁다』
이제 여덟 살, 다정하고 책을 좋아하는 다이는 혼자서 밥을 먹고 학교에 간다. 헌 책을 얻은 날, 엄마를 만나고 온 날은 기분이 좋지만 왠지 서럽고 힘든 날도 많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도 많다.
100점을 맞으면 안경이는 행복해질까?
왕눈이는 계속 슈퍼 아저씨를 속일 수 있을까?
어른이 되면 게임기를 백 개도 넘게 살 수 있을까?
엄마랑 아빠랑 다이랑, 다 같이 저녁도 먹고 놀이동산도 가고 싶은데….
상처가 상처인 줄, 슬픔이 슬픔인 줄 모르던 그 때. 세상을 겪어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