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평 문고 '영화와 시선' 시리즈 다섯 번째.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은 영화를 한 편 선정하여, 그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풀었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 영화가 담론적으로 더 풍요로워질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하겠다.
'영화와 시선' 5권에서는 세계 정상의 칸느 국제 영화제에서 임권택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 을 소개한다. 19세기 천민 출신의 화가로 방랑과 격정의 한평생을 살았던 장승업의 삶과 예술을 다루고 있는 은 국내 관객의 일상과 기억에서 멀어진 '전통'을 소재이자 주제로 삼은 영화가 국제적으로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써 에 이어 무엇이 한국 외부의 시선을 끌었고 그 시선은 어떤 성격의 것이었는지 그 물음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책의 끝에는 임권택 감독이 김소영, 이향진 교수와 나눈 솔직한 인터뷰가 실려 있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