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알몬드, 닉 혼비, 이오인 콜퍼, 데보라 엘리스…
스토리텔링의 귀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완성한 모자이크 소설
사진은, 인생의 생생한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시간과 공간에 가 닿게 해 주는 메멘토로 흔히 이용된다. 또한 우리가 전혀 몰랐거나 혹은 기억 속에 있던 사람, 사건들과 연결되도록 가상의 선들로 엮어 주는 약도 역할도 한다. 사진은 삶을 연결하고 행동을 촉구하며 우리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게 해 준다.
『클릭』은 사진이 어떤 식으로 우리의 기억을 건드리고 사건을 기록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는지 뜻밖의 방식으로 일깨워 준다. 『클릭』에서는 한 명도 아닌 열 명의 소설가 -린다 수 박, 데이비드 알몬드, 이오인 콜퍼, 데보라 엘리스, 닉 혼비, 로디 도일, 팀 위니 존스, 루스 오제키, 마고 래너건, 그레고리 맥과이어-가 각자의 스토리텔링 능력을 발휘하여 사진이 별개의 삶을 하나로 연결시켜 줄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작가 로디 도일이 국제앰네스티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 소설을 제안하였고, 열 명의 작가가 모여 전체의 큰 틀 안에서 나머지는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구상한 이야기를 풀어내기로 한 것이다. 작가마다 한 챕터씩 써서 모두 열 챕터로 이루어졌는데, 그 챕터가 모두 모여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짤막하게 묘사한 모자이크 같은 소설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