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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 시를 읊다
글쓴이
이수진 저
출판사
서영
출판일
2017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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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수진 시인의 제2시집에 수록된 시들은 모두 다 사찰을 관찰하고, 그 분위기와 정경과 의미를 시적 형상화 해놓고 있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것은 의인화와 이미지 구현과 추상과 구상의 디코럼이다.

사찰로 가는 길 도중에 만나는 모든 사물들이 거의 다 의인화 되어 있다. 심지어, 풀벌레, 탑, 산맥, 물안개, 골짜기, 오솔길, 다리, 장승, 산길, 대웅전, 바람, 돌담, 물소리, 도량, 번뇌, 법향, 벚꽃향, 산죽, 탑비, 극락전, 노주석, 싸리나무, 바위산, 담쟁이넝쿨, 기암괴석, 섬진강, 돌계단, 영지, 석탑, 비석, 연민, 간절함, 새털구름, 발걸음, 갈바람, 둥근 돌, 연등, 석벽 불상, 동자승, 기도, 법문, 절 마당, 풍경 소리, 독경 소리, 목탁 소리 등까지 모조리 의인화 되어 인격체로서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또한 시각 이미지와 청각 이미지와 후각 이미지와 촉각 이미지 등을 절묘하게 배합하여 선명하고도 상큼한 이미저리를 구현해 놓고 있다. 특히 추상과 구상의 오밀조밀한 낯설게 하기는 시 전체의 깊이와 맛을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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