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성경주석시리즈는 거룩한 계시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확고한 권위를 인정하면서 역사, 본문, 고고학적인 모든 분야의 주요 발견들의 증거를 면밀히 심사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문적인 토대 위에 성경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세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 즉 신학생과 목회사역에 종사하고 있는 교역자 그리고 이 분야를 전공한 학자나 교수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 학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편성되었다.
신약의 책들 중에서 유다서와 베드로후서만큼 학자들이 소홀히 취급해온 책은 없다. 학자들이 이 두 책을 소홀히 취급한 이유는 대체로 저자 연대가 늦고 신학적 가치가 별로 없다고 보는 인습적인 생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두 책의 역사적 가치는 매우 높다. 유다서는 예수의 동족들이 지도자로 있던 원래의 팔레스타인 기독교 진영을 엿보게 해주는 희귀한 문헌이고, 베드로후서는 초기 기독교의 한 형체가 사도 시대로부터 사오 이후의 시대로 넘어가는 어려운 시기를 어떤 식으로 대처해 나갔는지 보여주는 문헌이다. 복음의 도덕적 명령은 윤리적 방임주의가 난무하는 지금도 여전히 강력하게 촉구될 필요가 있고, 기독교적인 종말론적 소망은 얄팍한 회의주의에 맞서서 여전히 유지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