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다
‘유동성’ 개념을 통해 불안과 불확실성에 사로잡힌 현대사회의 인간 조건을 그 누구보다도 생생히 포착한 바우만의 ‘유동하는 근대’ 시리즈 최신작이다. 이전 저작들에서 전개되어 온 논의들을 정리하면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의 실체를 파헤친다. 바우만은 책에서 변함없이 근대의 제2국면, 즉 유동하는 근대의 인간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확실성의 세계를 과감히 지옥이라 규정하고 지옥이 아닌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일상 언어로 이루어진 개념들과 유려한 문체, 드라마와 영화, TV 리얼리티 쇼, 인터넷 담론들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실생활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 어떤 석학들보다도 가장 최신의, 그리고 우리가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이야기들을 전해 준다. 자유, 불안과 공포, 빈곤, 공동체, 진보와 유토피아와 같은 주제들을 기존 저작들보다 쉽고 간명하게 정리해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직도 그를 거들떠보지 않았던 이들, 그의 글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 문체와 서술의 난맥을 제대로 헤쳐 나가지 못해 그를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가장 쉽고도 종합적인 바우만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