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타 아저씨는 해결사』는 ‘용서’를 주제로 한 인성 동화입니다. 용서는 잘못한 일에 대해 꾸짖거나 벌하지 않고 덮어 준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용서를 받기도 하고 또 누군가를 용서하기도 합니다. 용서를 받는다는 것과 용서한다는 것은 모두 어려운 일입니다. 용서받고 용서하면 좋겠지만 마음이 생각처럼 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 종달이의 아빠는 한국인이고 엄마는 필리핀인입니다. 어느 날, 필리핀에서 온 쿵타 아저씨가 종달이네 집에 함께 살게 되면서 종달이와 쿵타 아저씨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종달이는 쿵타 아저씨에게 사사건건 심술을 부리고 미워합니다. 하지만 쿵타 아저씨는 종달이에게 늘 친절하지요. 갑작스런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종달이는 우연히 쿵타 아저씨와 마주치게 됩니다. 쿵타 아저씨는 우산이 없는 종달이와 상수, 순미에게 우산 한 개를 건넵니다. 그리고 정작 자신은 종이 판자로 머리를 가리고 비를 피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종달이는 그런 쿵타 아저씨에게 고마움은커녕 툴툴거리며 아저씨의 우산도 돌려주지 않습니다. 며칠 후, 몸이 아픈 종달이 아빠가 급히 병원에 가야 하는 일이 생기고 종달이네 가족은 쿵타 아저씨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게 됩니다. 아빠가 무사히 병원 진료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종달이 마음에도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종달이는 친절한 쿵타 아저씨에게 용서를 구하는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용서는 억지로 할 수도 받을 수도 없습니다. 특히 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미안한 마음을 느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때, 상대방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용서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값진 보석 같은 선물을 줍니다. 여러분은 그 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