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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앵두
글쓴이
다자이 오사무 저
출판사
책읽는고양이
출판일
2017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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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자이 오사무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단편소설에서 나다운 삶을 발견하는 ‘루캣유어셀프’ 시리즈 세 번째 책.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여학생」과 「앵두」 두 편을 묶은 단편으로, 같은 1인칭 시점의 이야기지만, 하나는 딸이자 소녀, 또 하나는 아비이자 작가라는 다른 시점의 대비를 통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세상에 대한 냉소와 따뜻한 시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 중에는 1인칭 시점의 단편이 여러 점 있다. 「여학생」의 경우는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섬세함이 도드라지는 1인칭 여성 시점의 작품만을 묶은 단편집에 실린 경우가 많다.

그러나 ‘루캣유어셀프’의 『여학생 / 앵두』는 같은 1인칭 시점의 단편이지만, 「여학생」은 소녀의 시각에서, 「앵두」는 다자이 오사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로, 한 아내의 남편이자 아비의 시각에서 쓰여졌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루캣유어셀프’시리즈에서 이러한 두 편을 묶어 펴낸 이유는, 항상 자살을 동경해온 다자이 오사무 자신이, 작가이자 한 가정의 아비라는 1인 2역의 무게를 짐짓 눌러 표현하는 애잔함과 순수한 여학생의 시각에서 바라본 섬세하고 쾌활한 하루의 묘사 속에서 먼저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의 묘한 대비를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괴로울수록 더 쾌활한 척하는 아비의 내면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녀의 발랄함과 투덜거림 그리고 상큼함, 그런가 하면 어느새 철든 아이처럼 세상을 관조하는 소녀, 그러나 이내 또 투정 받아줄 이를 찾는 자그마한 아이와 일체되는 뭉클함 속에서 우리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또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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