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 발랄 도미니크, 질투의 화신이 되다!
세상이 온통 ‘윌리엄 파커’입니다. 여동생 이사벨도, 반 여자아이들도 윌리엄 파커 이야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도미니크를 짜증 나게 하는 건 여자 친구 파스칼 아멜리도 그 아이돌에게 푹 빠져 버렸다는 사실이죠. 도미니크는 질투심에 못 이겨 여자 친구가 그려놓은 윌리엄 파커 그림에 몰래 낙서를 하고, 이 사실을 안 파스칼 아멜리는 도미니크에게 화를 냅니다. 그러나 곧 도미니크에게 여자 친구와 화해할 기회가 찾아옵니다. 윌리엄 파커의 콘서트 표 예매를 도와주게 된 것이죠! 하지만 도미니크의 실수로 예매는 실패로 돌아가고, 파스칼 아멜리는 도미니크가 일부러 예매를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최후의 방법으로, 도미니크는 콘서트 표가 부상으로 걸려 있는 ‘윌리엄 파커 닮은꼴 대회’에 나가지만, 결과는 탈락. 그런데도 도미니크는 콘서트 표를 얻게 됩니다. 그 대회에 몰래 참가한 진짜 윌리엄 파커를 만났기 때문이죠! 이제 도미니크는 누구보다 윌리엄 파커의 ‘열혈 팬’이 됩니다.
『아이돌 스타, 윌리엄』은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인기 연예인에게 느낄 수 있는 질투와 동경을 평범하고 일상적인 장면들로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또한, 도미니크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간결하고도 유쾌한 문장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읽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윌리엄 파커에 대한 도미니크의 질투가 애정으로 뒤바뀌는, 귀여운 뒷이야기는 나름의 반전이자 또 다른 재밋거리이기도 하지요. 도미니크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엉뚱하고도 유쾌한 사건에는 우리 아이들도 생활 속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감정이 녹아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공감과 이입으로 이어집니다. 단순한 줄거리와 빠르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 구조, 그리고 베르즈롱 특유의 재치와 유머는 읽기물이 어색한 저학년 독자들에게도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