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문호가 노래하는 독일의 슬픈 전설
쥐 떼의 습격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하멜른 마을에 어디선가 마술 피리를 부는 사내가 나타나 쥐를 쫓아내줄 테니 천 냥을 달라고 요구한다. 시장과 마을사람들은 흔쾌히 수락했고 사내는 마술 피리로 쥐 떼를 쫓아냈지만 천 냥을 준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그러자 화가 난 사나이는 마술 피리를 불며 마을 아이들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다.
독일어권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던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는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시로 각색하면서 전 세계 아이들에게도 널리 읽히게 되었다. 이 책은 원문의 행과 연을 지키고 시가 갖는 운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1888년 영국 George Routledge and Sons에서 출간된 책을 편집 저본으로 표지와 본문을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와 케이트 그리너웨이의 그림, 에드먼드 에반스의 목판.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예술과 기술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