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상위 시대, 알파 걸이란 표현이 등장한 21세기에 여전히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가 유효할까. 1993년 출간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세상의 절반, 여성 이야기』는 17년 세월 동안 달라진 한국 사회의 모습과 여전히 남아 있는 남녀 차별적 상황을 고루 담고 있다. 가정, 학교,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성차별은 물론, 문학과 대중매체 속의 남녀차별 이데올로기를 지적하는 한편, 여성과 남성이 건강하게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호주제 폐지와 여성 비정규직 급증과 같은 현 세태를 적극 반영하는 원고를 추가했으며, 기존 원고 중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을 수정했다.
또한 각 장마다 수록된 「본문 돋보기」는 현재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면 교체했으며, 청소년들 스스로가 문제의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볼 문제’를 수록했다. 한편 새롭게 구성된 ‘동화?마당극 써 보기’는 세태를 반영하는 동시에 현실 대안적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했으며, 청소년들 스스로가 성차별적으로 쓰인 작품을 새로 써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