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된 새에 대한 슬픈 기억을 그림책에 담다
혹시 여행비둘기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여행비둘기는 19세기 중반까지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흔하게 보는 새였답니다. 약 50억 마리에 이르렀다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지요. 그런데 여행비둘기는 20세기 초에 멸종되어 지금은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과감한 구성과 색채, 실험적인 형식으로 유명한 독일의 화가이자 만화가인 아탁이 이 사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상투적인 감상을 피한 간결하고 압축적인 글과,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그림들이 한데 모여 강렬하지만 슬픈 여운을 남기는 한 편의 예술작품을 연출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