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통주 제조허가가 풀리면서 다시 제조되기 시작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소주·맥주·양주에 가려 있던 전통주가 서서히 일반인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주로 뿌리내리고 있다. 현재 백세주, 산사춘, 복분자 등 150여 종의 전통주가 제조되고 있으며, 적지 않은 가정에서 술을 빚어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가양주(家釀酒)는 요즘의 술처럼 맛이나 향은 없고 알코올 도수만 높아 조금만 마셔도 금세 취하는 그런 술이 아니고 그 맛이 매우 달고 부드러우며, 과일 향기와 같은 깊은 향취가 있는 방향주였다. 깊고 순한 듯하면서도 은근하게 올라오는 취기로 인해 흥취가 있으면서도, 숙취가 없이 빨리 깨고 뒤끝이 깨끗하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는 전통주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안동 소주, 김천 과하주, 진도 홍주 등 각 지역별로 이름난 명주를 중심으로 그 빚는 방법을 소개하고 그 맛과 향기, 효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또한 전통주를 직접 빚어볼 수 있도록 누룩 준비에서 술을 빚어 거르고 소주를 내리는 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