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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특별판
글쓴이
디트리히 슈바니츠 저/인성기·조우호·김길웅·윤순식 공역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04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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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지난 2001년 발간 이후, '교양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책으로, 이번에 출간된 특별판은 1천여장의 사진이 곁들여진 올컬러 판이다. 텍스트만으로는 실감나지 않던 여러 장면들을 생생하게 되살리고 있는, 서가에 꽂아놓을 만한 특별한 책이다.

방대한 분량에 놀랄 필요는 없다. 당신이 진정 '교양'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올림포스의 영웅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유럽을 관통했던 역사와 문화 - 즉 음악, 미술, 문학, 철학, 과학, 교육 등의 굵직한 개요들을 이 한권의 책에 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고작 한 권에, 게다가 서구식 교양의 척도라니...!' 하며 너무 야박하게 굴지도 말자. 한 사람 분량의 교양으로 이정도면 충분하다.

1년 6개월 전 독일 독서시장을 휩쓴 이 두툼한 책은 오락성과 교육성, 실용성과 이념성, 보편성과 개별성, 여러 측면에서 상충하기 쉬운 기준들을 묘하게 결합시킨 이중적인(!) 책이다. 구성면에서는 자칫 구태의연한 역사의 나열로 한눈에 치부될 것을 우려하여, 먼저 역사를 걸러낸 후에 방대한 서사시 형식으로 엮어 그 연관관계를 조망할 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어쩌면 익히 들어 너무나 익숙해진 보편적 사실들과, 낯선 문화적 거리감 사이를 적절히 오고 가며 한국인의 표준 교양이 얼마나 서양화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시작할 때는, 1부 보다는 교양의 의미를 세우는 데 초점을 둔 2부 을 먼저 읽을 것. '2부를 먼저 읽어 저자가 말하는 교양의 의미를 파악한 뒤에 1부를 읽는다면 뻔한 소재를 다룸에도 미묘하게 작용하는 저자의 독특한 스타일을 음미'할 수 있다는 편집자 추천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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