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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문학상 수상작 모음집
글쓴이
남정현, 전광용, 이호철 등저
출판사
조선일보사
출판일
2004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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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동인문학상 60년대 수상작 6편을 실었다. 50년대 후반 이미 현실도피적 순수문학의 타성에서 벗어나 진지한 현실참여를 선언한 한국 현대문학은 60년대 들어 개인과 감성, 시민의식을 내세운 더욱 성숙하고 자유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한반도의 산하와 사람들의 마음을 무참히 산산조각낸 6.25 전쟁의 흔적은 여전히 문학에서도 모습을 드러낸다. 송병수의 ‘잔해’가 전쟁의 상처를 직접적으로 그려냈다면,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는 그 경험을 개인의 관념을 통해 한꺼풀 더 걸러낸 느낌이다. 무조건 ‘현대’를 숭상하는 현대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그린 ‘너는 뭐냐’(남정현), 일제와 러시아, 미국에게 차례로 아부하며 목숨을 부지하고 성공하는 의사를 그린 ‘꺼삐딴 리’(전광용)는 한국 사회를 풍자적으로 고발한다. 몰락해가는 한 가정을 그린 ‘닳아지는 살들’(이호철),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은 당시의 젊은 문학적 감성이 지니는 세련된 분위기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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