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망한 젊은 화가가 그린 이 책은 각권, 40장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화 개인전을 통해, 일본 화단의 화려한 주목을 받았고 그 그림 위에 자신이 직접 글을 써서 묶었다.
지상의 이치에 따라 세상을 먼저 떠난 영혼이 함께 했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한 통의 편지를 통해 내밀한 영혼의 대화를 나누어가는 형식으로, 누군가를 잃어야 했던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두 권의 책에서 같은 쪽수에 나란히 담겨진 반복되는 듯한 그림과 글은 책장을 넘기는 내내 두 영혼을 따로 둘 수 없도록 만드는 또 하나의 고리가 되어 준다. 누군가 홀연히 나에게서 떠나가 버릴까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추천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