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극지방에서는 빙하가 녹아내리고, 세계 곳곳에서는 때 아닌 홍수와 가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른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 멸망을 다룬 영화와 소설 속 이야기가 상상의 산물만은 아니다. 우리는 현재의 삶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지가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청소년 에코액션 시리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 첫 권인 『미래를 여는 소비』는 소비와 환경, 미래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무절제한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오늘날 우리는 쇼핑 천국이라 할 만큼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최신 제품이 나날이 쏟아져 나오고, 제철이 아닌 농산물도 언제 어디서든 구입할 수 있다. 대형 쇼핑몰과 인터넷 쇼핑, 신용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연다. 어느새 사람들은 쇼핑의 포로가 된 지도 모르는 채,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소비를 한다. 이러한 소비의 뒤에는 기업의 전략이 숨어 있다. 기업들은 값싼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그 결과 자원이 남용되고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며, 개발도상국 노동자의 인권이 짓밟힌다.
이 책은 로컬푸드 확산과 식생활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경남대학교 김종덕 교수가 편역을 맡아, 자칫 남의 나라 이야기로 읽히기 쉬운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를 조목조목 짚었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 마트가 우리나라에서 왜 철수했을까, 우리나라는 농약과 화학 비료를 얼마나 사용할까, 우리나라의 공정무역은 어디까지 왔을까 등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