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우뚝 솟은 절벽 위에는 바위 속에 단단히 뿌리박고 있는 아버지의 집이 있었고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밤낮으로 깃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소년과 함께 해변을 달리기도, 낚시를 하기도, 크리켓 놀이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아버지는 하늘을 날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깃털로 날개를 만들었지만, 아버지의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지요. 그리고 아들은 어른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꿈』은 한 소년의 아버지에 대한 추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동화 속에는 아버지가 이루고자 했던 꿈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작가 그레이엄 베이커-스미스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이야기는 '꿈'이란 이루지 못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닌, 그 마음과 열정이 남아 있는 한 영원히 살아 있음을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