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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장소들
글쓴이
정수복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0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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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수복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프랑스 사회학의 거장 알랭 투렌Alain Touraine의 지도를 받아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연세대 등에서 ‘집합행동과 사회운동’, ‘사회문제론’ 등을 강의했다. 이후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크리스찬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 사회운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 기간 『의미세계와 사회운동』, 『녹색 대안을 찾는 생태학적 상상력』, 『시민의식과 시민참여』 등을 저술했고, 『새로운 사회운동과 참여 민주주의』를 편역했으며, 『현대 프랑스 사회학』, 『현대성 비판』 등을 번역했다. 1990년대 말에는 KBS-TV의 ‘정수복의 세상읽기’ 등 방송 프로그램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후 2002년 초 다시 파리로 떠나 출판문화대상을 받은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을 저술했고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했다. 또한 『파리를 생각한다』, 『파리의 장소들』,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등 프랑스 3부작과 책과 독서에 대한 2부작으로 책으로 『책인시공』, 『책에 대해 던지는 7가지 질문』을 펴냈고 현재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 위원장으로 좋은 책을 선정하는 일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인문학자의 파리 산책기 『파리를 생각한다』 두 번째 이야기
거주자의 깊이로 들여다본 '파리의 장소들'


‘심미적 이성’을 작동시켜 자신만의 고유한 글쓰기를 선보이는 정수복 교수가 파리의 장소들을 걷다 보면 떠오르는 지난날의 ‘기억’과 지금 여기 눈앞에서 전개되는 일상을 떠나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는 ‘상상력’을 결합시켜 도시 공간의 미학을 이야기한다. 15년 넘게 파리에 살고있는 저자는 파리의 수많은 장소들 가운데 열여섯 개의 장소에 초점을 맞추고 그 장소들이 담고 있는 여러 겹의 의미 층을 발굴하여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파리의 장소들은 여행자가 아닌, 거주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곳들이다. 24시간 편의점, 마트, 주유소,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으로 대표되는 기능성만 갖춘 장소 아닌 장소인 ‘비(非)장소’들이 늘어나는 반면 오래된 기억을 상기시키며 장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건물, 다리, 골목길 등 진정한 ‘장소place’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오늘날의 도시 현실에 저자의 장소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은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화려한 광장에서 소박한 골목길에 이르는 350여 개의 장소들과 시인, 화가, 혁명가, 사상가를 포함하는 350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 책 속에서 독자들은 파리의 장소들을 종횡무진 걸으며 사람들의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켜켜의 의미 층을 발굴하여 드러낸 저자의 작업은 우리에게 ‘장소의 의미’만이 아니라 ‘삶의 의미’까지도 반추하게 만든다. 저자의 말대로 “삶은 기억을 남기고 장소는 기억이 사는 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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