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전쟁 & 그 후』는 역사 안에서 영어를 만나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잉글랜드에서 시작된 영어가 어떻게 성장하여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과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등까지 전파되었는지 그 기나긴 시간의 여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유럽의 백년전쟁, 7년전쟁, 나폴레옹전쟁 등과 식민지에서 치른 수많은 전쟁 등을 중심으로 주요 역사적 사건과 함께,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역별, 국가별, 시대별로 변화를 거듭해온 영어 어휘, 발음, 문법 등을 현재를 기준으로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우리가 아는 많은 영어 단어들이 다양한 문화 및 언어권과 충돌, 갈등, 수용의 역사를 겪으며 생성, 소멸, 변화해온 산물임을 알 수 있다. 버지니아, 캐롤라이나, 조지아, 뉴욕, 뉴저지 등 같은 미국의 주명이 영국 왕과 귀족의 영지 이름에서 유래했고, 식민지 개척시대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어에서 많은 어휘가 영어로 유입되었을 뿐 아니라, 아메리카 인디언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언어에서도 또 많은 단어가 차입되었다. 영어를 단순히 현재의 모습 그대로 습득하기보다는 역사와 함께 변모해온 과정을 이해하고, 지역, 국가, 시대별로 다른 이유와 배경을 알게 된다면 이전보다는 영어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쉬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