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미국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 파란만장하게 펼쳐진 각종 금융활극과 시장의 부패를 ‘탐욕 바이러스의 발생, 감염, 발병, 확산’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는 내부자거래, 분식회계, 손실전가, 기업파산, 시스템 붕괴위험 등은 시장 참여자들의 탐욕 추구를 부추기는 법규와 제도의 허점, 그리고 그 허점을 통해 확산된 시장과 기업의 지나친 배금주의 문화에서 연유한 것이라는 게 저자의 기본 관점이다. 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알려진 파생상품과 금융공학이 어떻게 탐욕 추구의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경제의 리스크를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증대시켰는지도 지적된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처럼 읽기 쉽게 쓴 이 책은 독자들에게 금융시장과 기업에 횡행하는 전염성 강한 탐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