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이야기꾼 잭 런던이 남긴 마지막 장편소설
감옥 담장 너머 자유인보다 더 자유로웠던 한 사형수 이야기
『야성이 부르는 소리』, 『바다의 이리』 등의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의 명성을 얻은 잭 런던이 마지막으로 남긴 장편소설이다. 생사를 오가는 극한 환경 속에서 절정에 달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 이 작품은 샌 쿠엔틴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에드 모렐이라는 실존인물의 경험에 영감을 얻어 쓴 것이다. 작가는 에드 모렐에게 들은 비인간적인 교도소 생활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생생하고 강렬한 전생 이야기를 시와 같은 문체로, 인류문명의 기나긴 여정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교도소에 수감 중인 대럴 스탠딩은 간수들에게 위험한 자로 낙인찍혀 온몸을 옥죄는 구속복을 입게 된다. 끔찍한 고통을 견디기 위해, 그는 자기최면과 의지만으로 몸의 굴레를 벗어나 저 넓은 우주, 별들의 세계로 날아간다. 정신의 시간여행을 통해 수많은 전생을 경험하게 된 그는 서부개척시대의 미국으로, 조용한 아침의 땅 조선으로, 예수가 못 박히던 골고다 언덕으로, 까마득히 먼 선사 시대로 떠돌아다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