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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유사 글쓰기 감각
글쓴이
고운기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0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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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운기

한양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시힘』 동인을 만들어 활동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그동안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구름의 이동속도』, 『고비에서』 등 일곱 권의 개인 시집을 냈다. 한국 고전문학을 연구하여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삼국유사』와 같은 고전연구서도 냈다.
현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삼국유사』는 현재 진행 중, 가치를 알아보는 감각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은 대상과 사건에 대한 균형의 유지를 전면적으로 고민하였다. 이는 불교와 민간신앙이 극심히 교차한 신라 사회를 바라보는 일연의 시각이다. 일연은 불승이었다. 불교가 국가종교인 고려에서 국사를 지낸 고승이었다. 그래서 「삼국유사」 전편에 불교가 차지하는 비중은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다른 한편 신라를 온전히 그리자면 불교만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경우에 따라 불교를 비판하는 일에도 서슴지 않았다. 균형 감각에 의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태도이다. 앞선 시대의 「삼국사기」가 심각한 불균형의 상태에서 삼국 시기의 역사를 불충분하게 만들어 버린 결과를 일연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일연의 생각은 자신이 불자이면서도 불교와 불교 아닌 것의 구분 없는 균형의 기술에 가장 유의했다.

『삼국유사』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삼국유사』가 지닌 가치 중 하나 ‘다양성’ 때문에 지금도 우리는 이 땅 곳곳에서 『삼국유사』 속 콘텐츠들과 만나고 있다. 「삼국유사 글쓰기 감각」(스토리텔링 삼국유사 2)도 현대적 관점에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풀어낸 오늘의 이야기이다. 13세기 공포의 시대를 살다간 일연은 그 당시 날카로운 글쓰기 감각으로 『삼국유사』을 이룩했고, 『삼국유사』 이후 이만큼 현장감 넘치며 정치적 감각이 바탕이 된 극적인 글쓰기, 사실 앞에서 논리를 양보하는 너그러움이나 큰 것을 읽어내는 투시력으로서의 글쓰기가 오롯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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