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있는 경치 좋은 탄금대를 두고 강원도 영월 원님과 충청도 충주 원님과의 세금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충주 원님은 돈 때문에 얼굴을 붉히기 뭐해서 탄금대 사용료를 내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듬해에는 흉년이 들어 세금을 낼 형편이 못되자 앓아눕고 맙니다. 그때 충주 원님의 어린 아들이 기발한 지혜를 짜내어 강원도 원님에게 준 돈도 돌려받고 사과도 받습니다. 충주 원님의 아들은 어떤 기발한 지혜로 강원도 원님을 꼼짝 못하게 했을까요?
이 이야기는 강원도의 원님이 충주의 탄금대가 자신의 고장에서 떠내려갔을 거라는 기발한 상상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충주 원님의 아들은 또 다른 방식의 발상으로 되받아칩니다. 정답이 없는 상상력을, 떠내려 온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거꾸로 뒤집어 되묻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이지요. 우리 선조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 마치 모든 문제는 정답을 찾을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