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에 있어서 옛글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은 필수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고등학교에서 문법교육이나 옛글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고 대학에 오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료 분석 능력과 해석 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자료 분석 능력과 해석 능력이 부족하여 창의적인 공부를 하지 못하고 연구된 책을 그저 외우는 식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 글자가 없던 시절 한자를 활용하여 우리 말을 적던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을 덧붙여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한 훈민정음이 창제된 이후의 자료에 대해서는 문헌을 알 수 있도록 자료에 대한 기본적인 해설만 붙여 학생들 스스로가 분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시대순으로 자료를 배치하여 중세 국어 시기와, 근대 국어 시기 사이에 표기법, 형태, 음운, 어휘, 통사 규칙 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