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는 유럽과 아랍문화권을 이해하기 위해서 매우 의미가 큰 도시이다. 유럽과 중동의 길목에 있어 각 지역 특산품과 신문물, 새로운 문화는 반드시 카이로를 거쳐 갔다. 때문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집트는 물론 유럽과 아랍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있어서 카이로는 큰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카이로:람세스·살라딘·나폴레옹이 사랑한 도시』의 저자 맥스 로덴벡은 카이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방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유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알렉산더, 카이사르, 살라딘, 나폴레옹까지, 왜 모든 정복자들은 그토록 카이로를 손에 넣으려고 했을까? 그것은 바로 카이로가 세상의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규모, 인구 밀도,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외지인들을 놀라게 했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카이로가 지역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아랍지역의 경제적인 수도 역할을 하였다. 또한 현재까지도 지중해 지역의 경제·문화의 중심지이며 아랍문화의 최전선에 있는 카이로는 진정 유럽과 아랍문화권의 이해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집트와 아랍문화, 제국주의 시대 그리고 카이로를 둘러싼 세계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카이로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한 이 책은 지루한 역사서와는 다르게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