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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리스트
글쓴이
움베르토 에코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0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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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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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

철학자이자 기호학자 및 소설가. 1975년부터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로 건축학, 기호학, 미학 등을 강의했다. 유럽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총 42개에 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명예 훈장을 받았다. 유럽 문명의 역사를 다룬 멀티미디어 백과사전 엔사이클로미디어Encyclomedia를 기획, 제작했다.

에코의 이름을 알린 소설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에 번역돼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 소설로 프랑스 메디치 상을 비롯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 출발점은 철학이었다. 토리노 대학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볼로냐 대학에서 기호학 교수가 되었고, 『일반 기호학 이론』, 『구조의 부재』 등 기호학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을 펴냈다. 소설가이자 학자로서 그는 스스로를 ‘주말에는 소설을 쓰는 진지한 철학자’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백과사전적 지식을 분야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펼쳤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 이론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대중의 슈퍼맨(대중문화의 이데올로기)』, 『논문 잘 쓰는 방법』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소설 『장미의 이름』의 작가이자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중의 한 사람인 '움베르토 에코'의 신간 『궁극의 리스트』가 출간되었다. 인류 문화사에서 가장 기이하면서도 그 끝조차 알 수 없는 다양한 목록의 리스트를 제시하는 이 책을 통해 그 시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에코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쌓아 온 목록의 장대한 역사를 살핀다. 그 목록에는 성인들, 군인계급, 그로테스크한 피조물에 관한 설명, 약용 식물 등 실용적인 것들도 있지만, 단순히 그 자체의 거대함이 가지는 위용이 목적인 것도 있다.

이런 장대한 목록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이러한 '목록'이 인류 역사 전체에 걸쳐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고대와 중세, 그리고 근대 세계에서 인간이 품은 욕망은 각기 다른 형태로 목록 속에 교묘히 숨겨져 있다. 에코는 불확실하고 명료하지 못한 현상들과 마주쳤을 때에는 '무한한 목록'이, 스스로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신하는 문화에서는 '간결한 목록'이 나타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각각의 목록들은 미술사와 문학사 전반에 걸쳐 찾아볼 수 있다. 지독한 공부벌레인 움베르토 에코는 자신의 지적 촉수를 고대의 동물 우화집에서 부터 20세기의 앤디 워홀과 데미언 허스트에게 까지 뻗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목록은 전화번호부!"

한 인터뷰에서 에코는 "외딴섬에 가게 된다면 나는 전화번호부를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전화번호부 '목록'에 실린 이름들을 가지고 무한한 조합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게 그 답의 이유였다. 이렇게 목록에 대단한 애착을 보이는 그가 추적한 '인류의 궁극의 리스트'는 신을 위한 찬미에 대한 나열로, 박물관이나 화랑, 미술관을 채우기위한 축적의 대상으로, 백화점 진열대에 널려 있는 상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무궁구진하고 목록에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끝임없이 나열되는 '무한한 속성'인데, 이것은 유한한 존재인 인류가 맛볼 수 있는 '무한성'에 대한 욕망이며, 상상력을 무한대로 넓히고자 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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