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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등척기
글쓴이
안재홍 저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10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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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재홍

한말의 독립운동가·정치가·사학자. 조선일보사 사장, 물산장려회 이사로 국산품 장려운동을 벌였으며 고대사 연구에 몰두, 일제의 식민사관을 극복하고자 애썼다. 신민족주의론을 내세우기도 하였다.

1891년 경기도 진위군(현 평택시)에서 태어났고 한학과 조선 상고사 연구에 매진했으며, 일제 강점 이후에는 [조선일보] 등에 시평과 사설, 고대사 관련 등의 글을 발표하며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민중의 세상’, ‘민족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민족으로’라는 뜻의 호 ‘민세(民世)’가 보여주듯 그는 아홉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도 열린 민족주의자의 태도로 좌우의 이상을 아울러 사회 통합을 일구는 데 평생을 바쳤다. 1965년 75세로 북에서 별세했으며, 1989년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업적을 기려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여 그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선생의 집필원고들은 1999년 안재홍선집간행위원회에 의해 『민세안재홍선집』(전8권)으로 정리, 출간되었다.

책 소개

분야역사
『백두산 등척기』는 백두산의 아름답고 장엄한 풍경에 대한 섬세한 묘사뿐 아니라 저자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통찰을 바탕으로 백두산 정계비에 얽힌 국경문제, 간도를 둘러싼 분쟁의 역사적 이력, 변경 곳곳에 서린 각종 전설과 풍문, 동식물의 생태 등을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 안에 균형감 있게 담아내 기행문으로서의 감동뿐 아니라 사료적인 가치도 큰 작품이다. 특히 백두산 정계비는 이듬해(1931년) 만주사변으로 소실됨으로써 저자가 남긴 당시의 위치 실측과 비석의 모습 등이 마지막 현장 고증 자료가 되었다.

『백두산 등척기』뿐 아니라 20세기 초반의 쓰여진 작품들 중 한문투가 지극히 많아 한글세대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은 것에 대해 풀어 읽은 정민 교수는 “근대 시기의 글이 오늘의 독자와 만나기 위해서는 번역의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한자어를 풀이하거나 주석을 다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문장의 결까지 바꿔 그 알맹이를 알차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미 그는 1940년에 발간된 문일평의 『화하만필』을 현대어로 풀어 2005년『꽃밭 속의 생각』으로 펴낸 바 있다. 이번 『백두산 등척기』를 풀어 읽기 위해 “내용은 빼거나 보태지 않는다. 한자말은 풀어쓴다. 긴 글은 짧게 끊는다. 구문은 현대어법에 맞게 바꾼다. 한 문장도 남김없이 다 바꾸고 하나도 빠뜨림 없이 그대로 실었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80년 시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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