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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글쓴이
폴 슈메이커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10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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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폴 슈메이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72년부터 미국 캔자스 대학의 교수로 재직해 온 원로 정치학자이다. 오랫동안 미국 정치의 체계적인 편향에 관심을 두어 왔고, 이를 토대로 다원주의 정치 이론의 재구성을 시도한 Critical Pluralism을 1991년에 출간했다. 이 책에서 슈메이커 교수는 지역 정치 공동체가 세 가지 정치 목표―정치 원칙과 정책의 융합, 책임 있는 대표성, 복합적 평등―를 달성할 수 있는 역량을 갖는가를 분석했다.

그 후 규범적 정치 이론으로 관심 영역을 확장하여 1996년에 『정치사상의 이해 I,II』(Great Ideas/Grand Schemes)(공저, 오름, 2005/2007)를 출간했다. 그는 또한 2000년 부시-고어 대선 논쟁 이후 대통령 선출 방식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Choosing Our President: The Electoral College and Its Alternatives를 공저했다. 2008년에는 다원적 공공 정치를 주창하는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From Ideologies to Public Philosophies)을 출간하여 정치사상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는 중도 좌파의 관점에서 신자유주의의 대안을 제시하는 ‘진보적 다원주의’에 관한 저서, 그리고 정책 형성에서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도덕적 다원주의’에 관한 저서를 준비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민주주의를 외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원주의의 내용, 즉 다원주의를 구성하는 토대적 합의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신축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에서 논의되는 이념이라면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다원주의의 토대가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정치 이념이 다른 사람들일지라도 모두가 동의할 만한 공통분모, 또는 모두가 반대할 공동의 적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공공성’을 어느 수준에서 정할 수 있는지와 곧바로 연결되는 질문이기도 하다.

현실 정치에서도 이런 질문은 중요하다. 시민들은 산출물을 내지 못하는 진보-보수 논쟁에서 피로를 느낀다. 다원주의의 토대 없는 진보 운동 또는 보수 운동이 유권자에 대한 호소력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런 운동이 정치 공동체에 진정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를 따져 봐야 한다. 기존의 여러 공공 정치철학들의 철학적 가정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또한 정치의 영원한 쟁점들에 대해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각종 정치적 원리들 가운데 적당한 것들을 취사선택하여 일정한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통합하는 식으로,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정치 이념을 재구성하여 끌어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은 정치 이념을 창조하는 데 기여하는 좋은 교본이다. 성실한 번역을 통해 한국 사회에 의미 있는 제언을 해온 조효제 교수가 10년간의 번역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이 책을 고른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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