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임과 동시에 술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2007년 국세청 주최 제1회 대한민국 주류품평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국내에서 ‘우리 술 전문 여행작가’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는 허시명이 세 번째 술 얘기를 들고 나왔다. 이 책은 그가 발품 팔아 건져낸, 술 냄새,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인문 기행서이다. 저자는 세월 속에 묻혀지고 잊혀진 보석 같은 우리 술들을 찾아 전국 구석구석을 누볐다.
세상을 향한 그의 따뜻한 시선과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 술들의 담박한 맛과 고졸한 멋을 이 책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그의 안내를 따라가는 길에는 전통을 지키며 묵묵히 술을 빚는 장인들도 있고, 저마다 다양하고 독특한 술 제조 비법도 있고, 술을 벗 삼아 산 옛사람들의 풍류와 정취도 녹아 있다. 허시명과 함께 우리 술을 찾아가는 여정은 이렇듯 술의 맛과 흥취, 풍류와 전통의 멋까지 더해져 눈과 코와 입이 향기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