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려시대 말에 당시 원나라의 서울인 대도, 즉 연경에서 통용되던 북방 중국어를 학습하기 위하여 편찬된 학습사이다. 그러나 단순히 중국어를 학습하는 교재가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650여년 전인 1350년경에 중국이 대도로 고려 상품을 팔러가던 고려 상인 3명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요동성 출신의 중국 상인과 동행하면서 여행 중에 일어난 일을 회화체로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원대 중국의 살아있는 구어와 더불어 당시 사회의 여러가지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