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굶주림에 허덕이는 사람들의 수는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더욱 냉혹한 사실은 이들 극빈층의 수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유전공학 정책을 논하고 있다. 다양한 유전자 공급원이 식량생산에 미치는 중요성과, 소수 거대 자본에 의한 유전자 공급원 통제가 인류의 복리에 가하는 위협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유전자 전쟁’이라 불릴만큼 치열한 다국적기업의 생명공학 연구가 국제농업질서에 어떻게 파워를 행사하고 제3세계 각국의 구조재편에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흥미롭게 해부한 책. 특히 미국 농민을 위시한 세계 각국의 농민들이 국제농업질서 재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주장하는 점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