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착한 왕과 왕비, 그리고 왕자. 하지만 왕비는 열 살인 왕자를 나두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백성들은 통곡했지요. 그 때부터 왕자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곧 새 왕비를 옆자리에 두게 되었고, 왕비는 왕자를 성 밖으로 내보낼 생각만 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던 왕비는 꾀를 내었고, 왕자가 입을 열 수 있도록 가르칠 스승을 뽑자고 했습니다.
왕비는 자신이 미리 점찍어둔 사내를 왕자의 노래선생으로 성으로 들였고, 사내와 왕자는 누구보다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왕비가 보낸 사내는 일을 벌일 때가 되었고, 많은 약초들이 있는 험한 호수 삼지연을 가겠다고 하는데... 과연 왕은 왕자와 사내를 보낼 것이며, 왕자는 살아돌아 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