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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택리지 2
글쓴이
신정일 저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04년 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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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정일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후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 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독학으로 문학·고전·역사·철학 등을 섭렵한 독서광이기도 한 그는 수십여 년간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걸어온 이력과 방대한 독서량을 무기로 《길 위에서 배운 것들》, 《길에서 만나는 인문학》,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신정일의 한강역사문화탐사》,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등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조선시대 최고의 인문지리서인 이중환의 『택리지』. 이중환은 사대부가 살만한 곳을 찾아 오랜 세월 헤맨 결과 살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을 내고 만다. 그러나 그는 그 절망감을 이겨내고, 바로 민중들의 삶에 주목하기 시작한다. 살아 움직이는 장터나 비린내 가득한 포구 등의 풍경과 서민의 모습들이 그것이다. 문화사학자이자 답사가인 저자가 이 책에서 주목한 모습 역시 259년 전의 이중환처럼 이 땅과 사람에 대한 희망이었다.

영광 법성포는 "호수와 산이 아름답고, 민가의 집들이 빗살처럼 촘촘하여 사람들이 작은 서호라고 부른다. 바다에 가까운 여러 고을은 모두 여기에다 창고를 설치하고 세미(稅米)를 거두었다가, 배로 실어나르는 장소로 삼았다."라고 『택리지』에 기록돼 있다. 그러나 전라도 일대 어물상들의 시장이 들어서고 가을 세곡을 거둘 때는 큰 도회지를 연상시키던 옛날 모습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택리지』가 나온지 25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중환이 기록했던 풍속과 사물·지리 등은 제 모습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풍수, 인심 등을 면밀히 살핀 뒤 내린,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라고 했던 곳에도 모텔과 음식점이 빽빽히 들어서 있기 일쑤다. 저자는 이런 변모된 모습들을 세세히 기록하여 경기·충청·전라·경상·강원·함경·평안·황해 등 전국토를 아우르는, 가히 '현대판 택리지'라 부를만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택리지』외에도 『동국여지승람』『대동지지』『연려실기술』『성호사설』 등의 내용도 곁들여져 있어 이 땅, 우리 민족에 대한 역사서로도 손색이 없다.

* 『다시 쓰는 택리지』는 팔도총론에 해당되는 1·2·3권의 후속으로 복거총론에 해당하는 지리·인심·생리·산수에 해당하는 2권을 더해 모두 5권으로 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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