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건강과 엄마의 몸, 지구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고 기록한 모성 생태 보고서. 그리고 임신 이후 한 여자에게 펼쳐지는 이전과는 다른 일상, 몸과 마음의 변화, 그리고 아기와의 공생 관계를 통해 절실히 깨닫게 된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친근감 넘치는 임신ㆍ출산ㆍ수유 일기.
서른여덟에 첫아기를 가진 소위 노산의 산모, 자신의 유전자가 건강한지 확신할 수 없는 입양아, 그리고 20대에 방광암에 걸려 무수한 화학 약품에 노출된 ‘암에서 살아남은 자’. 이것이 바로 저자 산드라 스타인그래버의 현실이었다. 그녀에게 아기를 기다리는 아홉 달은 긍정적인 기대감보다는 불안과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 책의 원제인 'Having Faith(믿음을 가지고)'에는 생명의 영속성에 대한 그녀의 믿음과 바람이 담겨 있으며, ‘페이스(Faith)’는 아기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녀는 불안을 호기심으로 바꾸고, 아기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을 탐구하며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일을 찾고자 했다. 먼지 쌓인 도서관 서가에, 관공서 서류함에, 학자들의 책상 위에 잠자고 있던 수백 편에 이르는 관련 자료들을 종합하여 의미 있는 정보로 살려내어 탄생시킨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