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마다, 또는 같은 족보라도 발간 시기에 따라 신뢰의 수준이 다르다. 족보의 신뢰도가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한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실상과 그 원인도 알아야 하고, 가짜 족보가 존재한다면 그것을 만들게 된 배경과 동기가 무엇인지도 밝혀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점을 밝히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독자들에게 족보를 보는 방법, 족보에서 정보를 찾는 방법, 족보를 통해 우리 역사를 읽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족보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는 최초인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 가문의 고리타분한 유물 정도로만 여겼던 족보가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반영하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