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존재했던 조선. 500년조선의 역사를 세 권에 걸쳐 탐구를 시작한다. 이 책 은 우리에게는 ‘전통 시대’로 기억되지만 당시에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전진이었던 조선 후기의 넘치는 의욕과 분방한 삶에 관한 보고서이다.
서문격인 ‘야외전시’는 조선 후기가 어떤 역사적 흐름 위에서 탄생하고 전개되었는지를 시원한 사진과 함께 보여 주고, 본문 격인 ‘조선실 - 한양의 생활’은 들썩이던 조선 후기 각 계층의 생활상을 당시 변화의 총본산이자 주무대이던 한양을 통해 만화경처럼 펼쳐 보여 준다. 나아가 심화 코너인 ‘특별전시실’, ‘가상체험실’, ‘특강실’에서는 당시 새롭게 꽃피던 문화적 창조물, 즉 회화와 건축과 문학의 새로운 갈래들 속에 표현되어 있는 조선 후기 삶의 모습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국제실’에서는 동서양을 통틀어 전통 시대를 대표하는 존재였던 각 문화권의 군주를 서로 비교하고 각각의 특징을 짚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