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프너 교수는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10여 년 동안 생물학을 강의한 스티븐 판스워스 교수(가상인물)를 등장시켜 지루해하기 쉬운 생물학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시간으로 만들었다. 판스워스 교수는 참으로 설명에 능한 사람이다. 세포, 물질대사, 유전으로부터 생물의 진화와 다양성에 이르기까지 조금은 딱딱한 생물학의 기본 개념들을 유머와 감칠맛 나는 강의를 통해 살아 있는 싱싱한 생물학적 지식을 전달한다.
판스워스 교수는 'DNA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기보다 'DNA란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말하자면 단순 지식보다 과학적 탐구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사고력에 초점을 맞춘 기말 고사 시험 문제, 개인적 질문을 위한 인터뷰 장면 등을 싣고 있어 재미를 더해 준다.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유전 공학, 시험관 아기, 임신 중절, 뇌사 등 생명 윤리학적인 문제에 끊임없이 직면하게 되는 현대인들을 위한 교양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