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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지금이 좋아
글쓴이
정다운 저
출판사
중앙북스(books)
출판일
2017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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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다운

2013년부터 제주에 살며 글을 쓰고 있다. 제주 이주민 인터뷰집 〈제주에서 뭐하고 살지?〉, 바르셀로나 생활기 〈바르셀로나, 지금이 좋아〉, 남미 여행기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 등을 썼다. 주변에서 작고 빛나는 것을 건져내어 살피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제주에 사는 동안 최대한 제주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 여행자들이 제주를 한데 뭉뚱그려 납작하게 보기보다는 이곳에 사는 사람, 길 위에서 만나는 동물, 눈앞의 바다, 오름, 돌, 나무, 바람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상상하며 제주의 행간을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매일매일 입고 싶은 내 몸에 꼭 맞는 옷 같았던 이곳에서의 삶,
다음 생에는 바르셀로나의 봄꽃으로 태어나고 싶다.

세 번째 봄. 느린 속도에 익숙해진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하며, 끼니를 책임져주던 가게에서 마지막 샌드위치를 먹으며,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차마 인사조차 건네지 못한 채로, 그들은 바르셀로나와 이별했다. 많이 아쉽지는 않았다. 언제 돌아가도 익숙한 장소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날씨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래된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오랜만에 만나도 환하게 웃어주는, 그런 도시니까.

책에는 2년간 계속된 바르셀로나 생활자의 홀가분한 날들을 담았다. ‘살아보니 어땠는지, 정말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좋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낱낱이 사진과 글로 풀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꼭 가볼 만한 축제와 걷기 좋은 동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가게 등의 정보도 틈틈이 실었다. 보이는 풍경만큼 화려한 날들은 아니지만 지중해 햇살 같은 다정함이 깃든 이 이야기는, 타지에서의 삶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줌과 동시에 어느 날 경험하게 된 ‘시에스타’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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