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 그가 들려주는 인테리어 이야기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가는 날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그동안 쌓아놓았던 짐 정리에 녹초가 되어 버리는데,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진석은 이사에 대해 설레고 기쁜 마음을 갖도록 해준다. 디자인을 공부하던 유학 시절 터득한 짐 꾸리는 방법, 감각있는 집 꾸미기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개한다. 빈티지 조명 하나, 한 쪽 벽면만 색다르게 칠하는 포인트 페인팅만으로도 방 분위기가 바뀐다.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 평창동에 새 보금자리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화에 나오는 장면처럼 부엌 옆 창고를 온실로 개조하고 부엌 한쪽 벽면은 민트색 페인트로 칠한다. 이전 집주인이 남기고 간 오래된 샹들리에는 그만의 감각으로 세련되게 재탄생하였다. 추운 겨울 꽃 시장에서 사온 화분으로 싱그럽게 만드는 생활 속 인테리어법은 감성적이고도 따뜻한 집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그의 평창동 집을 구경하는 재미속에서 우리 집에서도 재활용할 수 있는 소품이 없는지 찾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