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애소설의 대가 고데마리 루이의 장편소설로, 추억에 젖게 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연애소설이다. 불륜이나 외도, 말초신경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인간의 감정을 극에서 극으로 치닫게 하는 소재들을 배재한 순수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또 사랑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인 〈도둑고양이와 유목민〉을 등장시켜 살아 숨 쉬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작가는 인간이 보일 수 있는 감정을 그 어떤 꾸밈과 과장 없이 솔직하게 묘사함으로써, 인간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삶의 모습을 그 어떤 자극적인 소재와 표현의 도움 없이 담박하게 풀어낸다. 사랑을 느끼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사랑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누군가에게 가르쳐주고자 하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