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 변호사가 털어놓는 한국 사회와 법 현실의 부끄러움
『한국의 법치, 그 길을 묻다』는 유신독재 시절 판사의 길을 접고, 변호사와 국제심판원 비상임심판관으로 활동해온 김기섭 변호사가 털어놓는 한국 사회의 진실과 권력의 그늘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특히 조세 전문 변호사로서 조세개혁에 앞장서온 그의 발자취를 쫓다 보면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조차 힘든 거액을 두고 벌어지는 이른바 '조세전쟁'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원칙이 아닌 경제적 논리를 좇는 기득권과 부당한 법 집행에 맞서 법조인의 삶을 살아온 저자는 스스로의 치부조차 감추지 않은 이 책 『한국의 법치, 그 길을 묻다』를 통해 한국 사회와 법조계가 가져야 할 리걸 마인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한다. "원칙이 실종된 한국 사회에서 법조인과 법조계는 공정이라는 이름 아래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권력과 법조인, 법조계의 선택은 과연 부끄럽지 않았는가."라며 저자는 대한민국 사회에 일침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