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기능은 전통적으로 교육, 연구, 봉사로 정의되고 있으며, 학문 연구와 고등 교육을 수행하여 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학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이론으로 형성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발전에 기여하며, 대학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은 그 사회를 이끌어가는 전문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군정 하에서 설립, 개편된 많은 대학들은 일제가 추구한 교육 목표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민주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대학의 기본 이념에 충실하면서, 향후 한국 사회 전반의 발전을 주도할 전문인 양성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 책에서는 미군정기의 대학설립과 개편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일제 강점기 및 미군정의 대학 정책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교과과정의 특성을 분석하여 전문인 양성의 기반 조성을 살펴보았다.